카테고리 없음

블로그 다시 시작하기..

에멜라 2025. 12. 6. 22:16

 

2025년 1월부터 글이 뜸해지더니

(사실상, 막판에는 구글 서치 테스트해본다고 자가 글복제도 많이 했던..ㅋㅋㅋ)

결국 11개월 만인 2025년 12월이 되어서야 다시 새 글을 작성해봅니다.

 

그간 저는, 병원 경영 컨설팅 기업의 데이터 분석 연구원으로 취업을 했고, 

크기는 중견 기업에 가깝지만, 스타트업과 다르지 않은 도전적인 분위기로 가득한 회사에서

정신없이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작디작은 지식으로 새로운 시도들도 해보고, 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습니다.

 

취업 후 약 8개월간 했던 일들을 돌아보면,

  • CRM KPI 설계 및 데이터 입력시트 설계 
  • 루커스튜디오를 활용해 데이터 분석 대시보드 설계
  • 개별 병원, 전국 병원 KPI 분석 및 인사이트 도출
  • KPI 중요성 및 활용방법에 대한 주제로 컨텐츠 작성
  • 회사 내 개인 연구 진행 및 연구 결과를 홈페이지 컨텐츠로 작성

 

등등, 미약하지만 성과라고 이야기할 만한 결과물을 만들어보기도 했고,

 

개인적인 업무를 잘하기위한 고민으로는,

  • KPI를 설계하기 전 / 설계하고 나서 사용법을 안내할 때, 도메인 현직자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소통해야 할지.
  • 여러가지 업무가 들어왔을때, 당황하지 않고 업무순서를 정리해야 하는지.
  • 불필요한 소통을 줄이고, 주요 니즈, 안건, 결과물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방법.
  • 기타 일을 현명하게 처리하는법. (내 일, 남의 일, 전체 회사 프로세스 상에서 불필요한 딜레이를 줄이려면 어떻게 할지 등.)
  • 사건/이슈가 생겼을 때, 사내에서 어떻게 소통하면 좋을지.

 

혼자 공부할 때는 절대 배울 수 없던, 스스로의 성장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신입으로의 스타트, 나는 잘 끊고있는게 맞을까?

사실, 아직도 모르는게 너무 많습니다.

 

특히, 저의 케이스에서는, 도메인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은채 입사했을 뿐더러, 신입으로서 업무를 시작함과 동시에 맞사수가 타 팀으로 이동, 팀 내 유일한 KPI 담당자가 됨으로서 "내 업무에 대해 잘 모르지만 책임을 져야하는 상황"에 큰 부담감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 아직 누구도 저에게 직접적인 책임을 묻진 않았습니다ㅎㅎ;;)

 

그래서, 주변에서 괜찮다 잘 하고있다고 이야기를 들어도 사실 그렇게 와닿지 않고, 스스로는 아래의 고민에 매몰되어 아직 끙끙 앓고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내가 누군가에게 인사이트를 주는 사람이어야 하는데, 오히려 내가 잘 못해서, 남들의 일을 늘리고만 있는건 아닐까,,,?" 
  • "내가 만든 KPI를 누군가는 경영에 활용하고, 누군가는 이 지표로 업무를 평가받을텐데,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하지?"

 

또, 사실 일을 더 잘하려면, 사내 조직 문화, 프로세스를 더 깊게 공부하거나, 또는, 완성도 욕심 보다는 그냥 결과물을 일단 내놓고 선임들에게 당당히 피드백을 받는 자신감과 결단력이 필요한건지도 모르지만, 제 욕심은 아직 대학생 마냥, 자꾸 새로움을 갈구하고, 배우고 싶고, 성장하고 싶고, 그래서 감당하지도 못할 일들을 계속 벌리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다 보니 업무 외적으로 사수분들을 괴롭히고 다니는것 같기도 합니다. (찡찡거려 죄송합니다 ㅠㅠ)

 

 


 

결론 : 쓸데없는 고민은 줄이고, 분석 블로그나 다시 시작해보자.

결국 신입으로서 고민들, 일을 더 잘하기 위한 고민을 혼자 머릿속으로만 싸매기보다는, 이전처럼 뭔가 또 시도해보고 결과물을 공유하고, 기회가 되면 피드백을 받아보는 시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깨닫습니다.

 

특히, 데이터 분석가 직무는, 결론도, 성과도 명확하지 않을 뿐더러, 이런 결과물을 나눠보고 상호 평가해가는 과정이 너무 중요한데, 실상 업무상으로는 그럴 기회가 적은 직무이기도 한 것 같구요.

 

그래서... 처음 티스토리를 처음 써봤던, 사실상 sns에 처음으로 진짜 마음속의 제 이야기를 써봤던, 이제껏 배웠던것, 했던것들, 그때의 감정 그대로를 글로 하나씩 차분하게 정리해봤던 그 마음가짐 그대로, 블로그를 다시한번 시작해보고자 합니다.

 

블로그를 시작할 때만 해도, 이런 생 초보의 글을 누가 봐주기나 할까? 내 블로그를 누군가 클릭했다니, 정말 사람이 클릭한게 맞아? 봇 아니야? 하던 때가 엊그제같은데, 정말 감사하게도 지금까지 누군가 이 블로그를 클릭해주고 계속 읽어주고 있다는것에 항상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이제는 사족을 마무리하고, 이 블로그가 누군가에게는 좋은 분석 인사이트로, 누군가는 따끔한 피드백을 남겨줄 수 있는 공간으로 다시한번 잘 관리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