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업] 9-10 체인지업을 참여하며 (면접왕 이형 체인지업 리뷰)
체인지업을 6주간 참여하며 느낀점...
인턴을 끝내고 나서
면접도 보고, 서류도 쓰고, 포트폴리오도 만들고, 현직자 인터뷰도 하고...
그렇게 정신없이 1-2 개월을 후딱 보냈다.
뭔가 많이는 했는데, 그 당시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취업 포트폴리오를 다시 돌아보면
"엥?...나 겨우 이거밖에 안했나?"
싶은 것들이 많다.
특히, 매번 기업마다 쓰는 자기소개서를 돌아보면,
분명 나는 이 기업에 대해 며칠간 조사하고, 서비스도 이용해보고, 나만의 특별한 경험은 없나 찾아봐도
스스로 적어본 자기소개서는 초라하기 짝이 없었다.
나는 그 산업, 그 직무에 지원하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지만,
내용은 그저 뻔한 뉴스 한두개 가져온,, 누군가 예기했던 '회사 이름만 바꾸면 여기저기 다 낼 수 있는' 그런 자기소개서였다.
그러다보니, 매번 마감기한에 쫓겨 내던 자기소개서를 멈추고
내가 이 직무에 대해서 잘 알고있나, 내 경험의 차별점은 뭐지, 내 스스로에 대한 확신은 있나
스스로 많은 고민을 던져보게 되었다.
체인지업 참여 결정
취준을 하며, '면접왕 이형' 을 많이 보게되었는데
그러던중, '체인지업 과거 참여자 인터뷰'를 처음 보게 되었다
'스터디', '1일 1지원', '취업 포트폴리오', '3C4P', '지원 전략' 등등
취준 뿐 아니라, 독하게 시간관리도 하고, 또 스터디원들과 독하게 취업준비를 위해 하나씩 쌓아간다는게
되게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한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09-10 체인지업 참여한 후기
참여하는데 참여비는 있었지만,
다만 해당 경험으로 얻어가는거에 비하면 지금 돌아보면 전혀 아깝지 않은 시간이었다.
어느순간부터 개인 생활비를 관리하다 보니, 노는것도, 먹는것도, 쉬는것도 돈을 나름 줄여가며
참여하다보니 오히려 눈에 불을키고 참여하게 되더라 ㅎㅎ
그리고 사실 너무 바빠서 놀 시간도 없었다... 프로젝트 2개 / 어학 / 체인지업 (+스터디) 이렇게 병행한것 같은데
죽을것 같다 이렇게 하지는 말자..ㅋㅋㅋ
그리고 딱 시작할때, 체인지업 할 때는 여기에 온전히 집중해서 자신만의 루틴을 만드는 데 집중해달라고 애초에 강조하셨다.
결론적으로 6주간의 시간이 흐르며 스스로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었다.
얻어간 것도 종류가 참 많은데 몇가지만 정리해보면,
첫번째로 내 인생, 일, 직장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계속 하게 된다는 점이었다.
참여하면 사전 학습 영상 이란게 있는데, 이형님이 하시는 북클럽, GDR, 자기소개서 작성법들의 액기스를 담아놓은 영상인데,
특히 '왜 일하는가?' 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보면, 스스로에 대한 직장, 직무, 일에대한 가치관을 스스로 고민해보게 된다.
단순히 돈 벌려구요, 이 일을 전공해서요 가 아닌, 정말 내가 죽어라 힘들때도 돌아올 수 있을만큼 일을 즐거워할 수 있을까?를
스스로 돌아보게 되었다.
두번째로, 양질의 학습 세션과 스터디를 해볼 수 있다는 점이다.
사실, 체인지업 참여 전에도 오픈된 이형의 '경신스', '취포폴' 등을 접해본 적이 있는데,
이걸 왜 이렇게까지 해야하지 했던것들이 많았다. (이러니까 백날 시간들여봐야 활용을 못했었다)
- 그런데 이걸 왜 하는지?
- 어떻게 하는지?
- 남들의 시각으로 내 경험을 피드백 해볼 수 있는지?
를 따졌을때, 체인지업, 자체적인 스터디나 학습을 하는것과 혼자 하는것은 특히 하늘과 땅차이였다.
그리고, 사실 이걸 혼자 필요함을 느낀다고 스터디를 구성하기는 참 힘든데
체인지업을 하면서 계속해서 스터디를 꼭 해야한다고 푸시해주시기 때문에, 입에 굴러온 떡만 받아먹어도 스터디 참여가 가능하다.
(단, 특히 양질의 스터디는 진짜 올라오자 마자 참여한다고 꽂아넣어야 한다. 고민하다보면 선택권이 없다)
마지막으로, 내 스스로의 경험분해를 계속 해보면서 비단 면접 준비, 자기소개서 준비 과정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나라는 사람이 누구인지, 그리고 이걸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지를 스스로 고민해보는 시간이었다.
비록, 당장의 취업준비에 도움을 받아보자는 짧은 취지에서 시작했지만
스스로도, 또 스터디를 하는 팀원들과도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고,
앞으로 또 참여기회가 생긴다면 한번 더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